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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 언제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 푸른하늘 2010. 7. 6. 17:56

기도, 언제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한 가지 소원을 두고 계속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맡기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야곱과 같이 하나님께서 은혜주실 때까지 매달려야 하는 것인지, 옳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간절히 기도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나 자신을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어떤 기도는 기도 제목대로 이루어지고, 어떤 기도는 기도 제목과 다르게 이루어지고, 어떤 기도는 기도 제목과 반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도 모든 기도는 이루어집니다. 어떤 기도는 내가 원하는 때보다 먼저 이루어지고 어떤 기도는 내가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고 어떤 기도는 내가 원하는 때보다 늦게 이루어집니다. 어떤 이들은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내가 바뀌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도하면 환경이 바뀌고, 조건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 성품이 바뀌고, 내 신앙이 바뀌고, 내 가치관이 바뀌고 결국 모든 기도는 나를 바꾸는 수단이 되는 것이죠.

이삭을 자식으로 얻게된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같이 자손을 주시겠다고 했지만 이삭을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때로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예수님만 보더라도 기도를 통해 자신의 모든 의지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땀이 피가 될 만큼 기도하면서 간구하셨던 것은 십자가를 지지 않는 것이며, 이 잔을 피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를 통해 예수님이 얻으신 것은 자기를 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기도도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 바뀌는 것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거죠. 내가 순종할 수 있게 되고, 내가 믿음을 가지게 되고, 내가 더 성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환경은 바뀌지 않고, 조건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이 기도를 계속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기도하고, 우리는 살아갈 때 우리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기도할 때는 하나님이 아니시면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믿음과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그 기도한
것을 삶에서 만나면 내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그 문제와 부딪혀야 합니다. 말 자체가 모순된 것 같지만 우리에겐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도할 때 중요한 것은 나의 소원으로 기도하지만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인내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가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하나님께 나아가 성도님의 마음의 간절한 소원을 알리세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시는 평안을 따라 잠잠히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결과를 나타날 때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세요. 
출처 : 행복†충전소
글쓴이 : 행복충전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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