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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자료

[스크랩] ☞ 영을 성결하게 하는 세 가지 요소

아 푸른하늘 2009. 10. 29. 22:30
모든 그리스도인의 한결 같은 소망은 주님과 친밀함을 유지하면서 주의 음성을 잘 듣고 싶어할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그리고 신약의 사도들처럼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가르침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런 관계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민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가게 됩니다. 어떤 성도는 믿음을 가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주의 음성을 잘 듣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연륜이 많은 성도들은 갈등하게 됩니다. 주의 음성을 잘 듣게 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고, 은사와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외적인 것이고, 일반적으로 모든 성도들은 기본적인 음성 듣기를 해야 합니다. 예언자가 듣는 계시적인 음성과 은사를 받은 사람이 듣는 지식과 지혜의 말씀 등과 같은 기능적인 음성은 일반적인 하나님의 음성 듣기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님과 친밀함을 누리는 수단으로서의 하나님의 음성 듣기에 연관된 중요한 요인은 바로 영의 순수함의 정도가 그 주요 원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적 상태가 어린 아이처럼 순수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바라보면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피부도 그렇고 눈동자도 해맑습니다. 어느 하나 깨끗하지 않은 것이 없지요. 어린 아이의 그 맑은 피부와 눈동자를 바라보면 푸른 하늘을 보는 듯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영혼이 티 없이 순수하고 맑아야 하지만 우리는 죄로 인해서 그렇지 못합니다. 이 순수하지 못하고 더러운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중요한 재료가 있습니다. 레위기 14장에는 문둥병을 깨끗하게 하는 정결의식이 소개됩니다. 문둥병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심각한 질병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추방당하며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으며, 불결한 사람으로 취급당합니다. 문둥병이 고침을 받고 그 죄를 정결하게 하는 예식에 사용되는 세 가지 재료는 ‘기름’ ‘피’ ‘물’입니다.

기름과 피와 물은 이스라엘의 정결의식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주요한 재료이며, 이 세 가지를 가지고 제사장은 정결의식을 하게 되며, 이로써 문둥병자는 여드레째 되는 날에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이 세 가지 재료는 유월절과 연관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을 때 마리아는 옥합을 깨어 기름을 예수의 머리에 붓습니다. 이 기름은 예수의 장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으면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세 가지는 예수의 죽음과 직접 연관이 있으며, 구약 시대에 제사장이 행한 정결례는 주님의 희생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정결의식을 위해서 두 마리의 비둘기와 숫양이 필요합니다. 비둘기는 물이 흐르는 곳에 가서 잡습니다. 그리고 그 피를 뿌리고 살아있는 비둘기를 광야로 날립니다.

기름과 피와 물은 죽음과 연관이 되어 있으며, 정결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 죽음은 그리스도의 죽음이며, 이것을 우리는 세례를 통해서 그 죽으심에 동참하게 되며, 그 죽음이 우리 자신의 것이 됩니다. 이 세 가지 재료는 제사장이 바르거나 뿌리는 데 사용합니다. 생수에 피를 섞어서 환자에게 일곱 번 뿌립니다. 이것은 나아만이 문둥병이 들었을 때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그는 침례(immersion)를 상징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널 때 물 가운데를 지나게 되는데 이것이 세례를 상징하는 것으로 성경은 해석합니다. 이 세례라는 말은 헬라어 ‘밥티조’를 번역한 말인데 이 단어가 지닌 의미는 ‘뿌리거나 붓거나 잠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요단 강에 들어가셨을 때 요한은 그의 머리에 세 번 물을 붓습니다. 이것이 밥티조입니다.

제사장은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이미 발라놓은 속건제물의 피 위에 기름을 덧바릅니다.(레 14:17) 그리고 기름을 일곱 번 뿌립니다. 바르고 뿌리는 행위를 통해서 정결해지는데 이는 우리가 세례를 통해서 정결해지고 모든 죄가 사함을 받는 것을 상징합니다. 유월절의 어린 양이신 주님의 물과 피 그리고 부어졌던 기름은 우리 영혼을 정결하게 하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의미합니다. 에스겔서는 신약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을 향한 예언을 담고 있는데 36:25에 “내가 너희에게 맑은 물을 뿌려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며, 너희의 온갖 더러움과 너희 우상을 섬긴 모든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어주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6절에“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 우리는 이 말씀이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임을 너무도 잘 압니다.

요한계시록 19:13에는 “그는 피로 물든 옷을 입으셨고,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16절에는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왕들의 왕’ ‘군주들의 군주’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피로 물든’이라고 하는 말에 사용된 단어는 ‘밥티조’입니다. 즉 세례라고 하는 말로 번역되는 단어지요. 즉 피가 뿌려졌거나 담겨서 물이 든 것을 의미합니다. 피로 물든 옷을 입으신 분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맑은 물을 뿌리고 피를 뿌리고 기름을 뿌려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물과 피와 기름은 신약시대에는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정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새 영을 받고 새 마음을 받는 재료가 됩니다. 물과 피는 하나님의 말씀과 직접 연관이 되며, 기름은 성령의 능력과 연관됩니다. 우리의 영이 정결해지기 위해서는 말씀과 능력으로 충만해져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부활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두 마리 가운데 하나는 죽임을 당하지만 하나는 산채로 광야로 보내집니다. 이는 주님이 세례를 받은 직후 광야로 나가심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서 주의 죽으심과 연합함으로써 옛 본성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광야로 나가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광야로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죄에서 완전히 정결해지는 온전한 절차입니다. 광야로 방출되는 과정이 없이는 우리는 온전히 정결해질 수 없습니다.

정결해지는 희생제는 피 뿌림과 방출이라는 이 두 가지를 다 행할 때에 비로소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례뿐만 아니라 광야의 방출까지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두 가지 세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과 불의 세례입니다. 물은 우리가 교회에서 상징적으로 행하는 의식적 세례(the ceremonial baptism)이며, 불은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행하시는 영적 세례입니다. 이것은 한 순간 불을 받은 것 같은 뜨거움을 맛보았다고 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광야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이루어지는 정결례입니다. 이 과정은 개인적이고 복잡하며, 성령께서 직접 베푸시는 것입니다. 이 광야의 방출을 통해서 우리의 영이 순수해집니다. 이 과정을 성경은 불로 연단하는 풀무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은 정금처럼 순수해지며 그래야 주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는 귀를 갖추게 됩니다.

물과 불로 거듭나는 것은 긴 성화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육신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열 달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의 연단이 필요합니다. 성결의 과정은 길고도 험합니다. 그렇게 해서 거듭난 사람만이 주님의 나라의 참된 백성이 되며 이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완전하게 의미하는 바는 주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들을 수 있음을 말합니다. 직접적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간접적으로 듣는 것은 음성이 아니라 소문입니다. 우리는 소문을 전해 듣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영이 정결해져야 합니다. 죄로부터 깨끗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세례를 통과해야 하며, 그 수단이 물과 피와 기름입니다.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광야로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참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셨듯이 우리 역시 그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죄가 씻어지고 정결하게 됩니다. 피로 물든 옷을 입으신 분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 피로 정결해집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 배에 생수의 강이 넘쳐 나오게 하십니다. 이것이 예언입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정결해집니다. 주님은 우리 머리에 기름을 부으십니다. 이것이 은사와 직임입니다. 이것으로 정결해집니다. 성경말씀과 계시와 능력 이 세 가지는 우리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제사장이 사용한 재료입니다. 지금 대 제사장이신 주님이 우리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이 세 가지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비둘기처럼 수양처럼 그렇게 제사장 앞에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죽고 다시 사는 영적 경험을 통해서 비로소 진정한 주의 백성이 되고 친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장봉운 목사-
출처 :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글쓴이 : 차니미니파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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